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섬세한 주물에 대하여

오늘은 섬세한 주물 샘플을 소개드립니다.

주물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가늘고 복잡한 섬세한 주물이 어렵다고 많이 생각하시지만

실제로 작업을 해보면 섬세한 주물이 더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.

욕심내지 않고 주물대를 충분히 달아주면 큰 문제없이 나오니까요.

 

그래서 주물에 익숙하신 분들은 RP로 출력한 경우도 가늘고 섬세한 주물이 쉽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.

맞기도 하고 틀리고 합니다.

가늘고 섬세한 모델들은 전기로에서 잘 소성될 때 잔유물을 거의 남기지 않기 때문에

주물이 깨끗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.

하지만 이런 모델들이 제대로 된 조건에서 소성되지 않으면 연소가스가 석고 표면에 상처를 입혀서

표면이 거칠게 주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많은 분들이 주물이 끓었다고 말씀하시는 현상입니다.

어찌보면 주물이 끓었다기 보다는 수지가 끓어서 생긴 현상이라고 말하는 것이 좀 더 맞겠네요.

이런 현상은 결국 수지의 특성과 관련이 깊습니다.

여러 종류의 수지를 테스트해보면 주로 저가의 수지들에서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납니다.

특히 음각 주물이 잘 나오면서 섬세한 주물도 잘 나오는 수지를 찾기는 정말 어렵습니다.

그런 의미에서 옥타브원의 주물 전용 수지는 정말 좋은 수지라는 생각이 드네요.

 

 

이번 샘플은 지름이 45mm 정도되는 펜던트로 10월에 있을 시연회에 가져갈 샘플입니다.

일단 이 정도의 모델을 출력하려면 출력 범위가 어느 정도 큰 프린터여야 겠지요.

옥타브원의 경우 XY해상도 50마이크론 모델을 선택할 시에 출력 범위가 96mm X 54mm이므로

이 정도 모델을 출력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.

 

조각발이 상당히 많지만 빠진 부분 없이 모두 잘 나온 것 같습니다.

워낙 가늘게 연결된 펜던트라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네요.

위 사진을 보시면 조각발과 족가발, 그리고 조각발과 벽 사이의 미세한 홈도 정확히 떨어져서 출력되었고

주조 후에도 깨끗히 분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일부 저가의 프린터들은 50마이크론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실제 결과물을 보면

조각발과 벽 사이가 붙어서 출력되거나 조각발의 형태가 일그러져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.

(캘리브레이션의 문제일 수도 있도 블리딩이 발생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.)

심지어 1억원이 넘는 고가 프린터에서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곤 합니다.

프린터의 해상도를 확인하고자 할 때는 단순히 숫자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샘플을 확인하셔야 합니다.

모든 프린터 판매업체가 말하는 해상도는 빛을 쏘는 프로젝터의 해상도이지 결과물의 해상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.

크게 확대해서 여러 방향을 돌려봐도 전체적으로 주조가 깔끔하게 된 것 같네요.

조각발 끝부분에 미세한 흠이 있어서 검게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

사진이 워낙 고배율로 촬영되었기 때문에 지저분해 보일 뿐 실제 제품으로 사용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.

그럼 다음에 더 흥미로운 샘플로 찾아뵙겠습니다.

즐거운 하루 되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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